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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연립주택 화재로 4명 사망…큰 폭발음

<앵커>

오늘(29일) 새벽 경기도 과천의 한 연립주택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불이 나기 직전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과천시의 한 연립주택입니다.

건물 지하로 내려가는 곳이 시커멓게 그을렸고, 창살도 대부분 불에 녹아내렸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쯤입니다. 불은 연립주택 지하 1층에 살고 있는 조 모 씨의 방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조 씨 집에 놀러 온 30대 여성 1명과 이 여성의 두 딸이 숨졌고 또 다른 여자 어린이도 함께 숨지는 등 모두 4명이 사망했습니다.

집 주인 조 씨는 화재 현장에서 대피해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화재 당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용득/목격자 : '펑' 하는 소리가 나서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나왔어요. 시커먼 연기가 세게 바깥으로 나와서…입구에는 사시는 아주머니가 나와서 엎드려서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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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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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에는 서울 북한산 8부 능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잡목 등 1천900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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