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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핵 포기하면, 北 경제개발 돕겠다"

<앵커>

이번 대북 제안의 핵심은 핵만 포기하면 사실상 뭐든 돕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항상 문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냐는 거겠지요.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한 사이에는 군사적 대결과 불신, 사회문화적 장벽이 존재하고, 북한의 핵 개발로 국제사회와 북한 사이에는 단절과 고립의 장벽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이런 모든 장벽들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해야 합니다.]

하나된 한반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북한이 비핵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진정성있는 자세로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핵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버리는 결단을 한다면 북한의 국제 금융기구 가입과 국제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주변국과 함께 동북아개발은행을 만들어 북한의 경제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북아 다자안보 협의체를 통해 안보에 대한 북한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처럼 한국의 통일도 역사적 필연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비아 진트 아인 보크 : 우리는 한 민족이다. 통일 직후 동서독 주민들이 하나되어 부른 뜨거운 외침이  평화통일의 날 한반도에서도 꼭 울려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대북 제안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시하면서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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