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에 육박하는 러시아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했다고 안드리 파루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밝혔습니다.
파루비 서기는 "거의 10만 명에 달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인 하르키프와 도네츠크 쪽으로 배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미국 국방부가 추정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숫자입니다.
파루비 서기는 "러시아군이 크림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 국경을 따라 주둔하고 있으며, 그들은 남부와 동부, 북부 국경에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크림반도에 개입한 러시아가 다른 지역에서도 분리독립을 부추기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루비의 주장에 대해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너무 많은 것처럼 들린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약 2만 명 정도 주둔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를 점령하기에는 충분한 병력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 터너 하원의원은 러시아군이 지난주 최대 8만 명의 병력을 증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터너 의원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대규모 장갑차와 전투탱크, 헬기와 항공기로 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 출신인 터너 의원은 백악관이 러시아군의 전체 이동에 관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은폐했다고 비난하며 정보를 공개해 '공격을 당할 염려가 있는 동맹국들'을 도우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 병력이 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병력 10만명 우크라 국경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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