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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2014 프로야구, 관전 포인트는?

<앵커>

프로야구팬들 많이 기다리셨죠. 내일부터 2014프로야구가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순철 해설위원과 함께 지난해와 달라진 규정, 그리고 관전 포인트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년 만에 해설위원으로 다시 돌아 오신 거죠. 예전에는 좀 까칠하다 그런 평도 들었는데 올해는 어떤 해설을 보여주실 건지?

[이순철/SBS 야구해설위원 : 저는 까칠하지 않은데 팬분들이 자꾸 까칠하다고 하시네요. 2년 만에 돌아왔기 때문에, 야구팬들에게 SBS 야구의 올 시즌 모토인 '진정성' 있는 야구, '진짜'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재미난 야구를 팬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규정들이 많은데, 특히 투수 관련 규정이 많이 보강됐는데 알려주시죠.

[이순철/SBS 야구해설위원 : 시간 지연 때문에, 1-3루 상황에서 투수가 3루 쪽으로 위장 견제를 못 하게 돼 있습니다. 그전에는 주자가 있어도 3루 쪽으로 위투를 하고 1루 견제를 하면 인정이 됐는데, 이제는 보크로 선언됩니다. 다음으로, '헤드샷'이라고 투수가 타자 머리 쪽으로 직구를 던졌을 때 만약에 와서 맞으면 바로 퇴장을 시키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투수 교체 시에 2분 40초를 못 넘기게 이번 시즌에 바뀌었습니다.]

지난 스토브리그를 거치면서 팀을 바꾼 선수도 많은데, 이번엔 특히 용병이 늘어나면서 거포용병들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데, 상당히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이순철/SBS 야구해설위원 : FA 선수들이 골고루 약팀에 포진되면서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고, 용병들이 와서, 장타자보다는 컨택 위주의 타자들이 왔는데 우리나라 구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용병 선수들이 컨택 위주에서 우리나라 스트라이크존에 적응만 한다면 아마 박병호 선수를 견줄만한 홈런레이스도 가능하지 않겠나 하는 예상도 해 봅니다.]

감독도 바뀐 팀이 있고 더군다나 구장도 많이 바뀌고, 여러 가지 변화가 많은 데 올 시즌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

[이순철/SBS 야구해설위원 : 삼성이 4연패를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있었는데 갑자기 임창용 선수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4연패도 가능하다고 여겨지고, 박병호 선수가 계속 홈런을 유지하고 있는데, 과연 용병 선수가 박병호 선수와 홈런왕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미디어 데이 때 각 구단 선수들 신경전도 날카롭고 그러던데, 포스트시즌에 나갈 4강 팀을 꼽는다면?

[이순철/SBS 야구해설위원 : 전력 평준화가 이뤄져서 정말 혼전 속에 올 2014년도 시즌이 시작되고 계속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굳이 4개 팀을 꼽으라고 한다면 SK 넥센 롯데 삼성이 4위권을 유지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망하고 좋아하는 팬들도 있겠어요. 이순철 위원님이 보시는 우승 예상 팀은.

[이순철/SBS 야구해설위원 : 4위도 어려운데 우승팀은 정말 어려운데 굳이 말씀드려야 한다면, 제가 시범경기 때 쭉 지켜본 바로는 SK가 그래도 가장 우승권에 가까운 팀이 아닌가. 그 이유는 우선 김광현 선수가 부활했다고 보기 때문에, 김광현 선수를 정점으로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짱짱하거든요. 그래서 그동안의 우승경험이라든지 모든 것을 봤을 때 SK가 가장 우승권에 가까운 팀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성팬도 많았고 프로야구 열기 어느 때보다 뜨거웠는데, 올해는 700만 관중도 많이 기대하고 있고, 그런 열기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순철/SBS 야구해설위원 : 지난해에 비해 용병 선수가 하나 늘었기 때문에, 용병선수가 3명이거든요. 또 타자가 의무적으로 한 선수 들어와 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용병 타자가 박병호 선수와 홈런 레이스를 견줄만한 경쟁을 한다면 700만 명 이상을 기록하지 않겠는가, 저는 반드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네, 올해 명쾌한 해설로 많은 팬들 즐겁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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