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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86만원에 출시…"통신요금 내려야" 비판

<앵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이 시판됐는데 전의 모델보다 출고가가 조금 내렸습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줄이다보니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 S5는 출고가 86만 6천800원에 어제 오후부터 판매됐습니다. 전 모델인 S4의 95만원보다 8만원 남짓 내렸습니다.

불법 보조금 단속 강화와 순차 영업정지 영향으로 이동통신사들이 27만원 이상의 보조금은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실 구매가격은 60만 원 선입니다. 이전 모델들을 최저 10만 원대에도 살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소비자 부담은 늘어난 셈입니다.

강력한 규제로 음성적이고 차별적인 보조금 경쟁은 줄었지만 문제는 무선 통신비 부담이 OECD 1위일 정도로 통신 요금이 여전히 비싸다는 겁니다. 덕분에 이통사들은 매년 6~7조 원이 넘는 보조금을 뿌리고도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둬왔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보조금을 줄여 마케팅비까지 아낀 만큼 그 돈을 통신요금을 내리는데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석현/서울YMCA 간사 : 보조금이라는 돈을 안풀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돈을 갖고 있는 거죠. 보조금을 그만큼 몇조원씩 투입할 여력이 있다면 통신 요금도 당연히 내릴 여력이 있는 것입니다.]

또 보조금 27만원 가이드라인은 과거 피쳐폰 시대에 만들어진 것인만큼, 스마트 폰 시대에 맞게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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