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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반값 홍삼' 이어 이번엔 '반값 비타민'

<앵커>

피자에 치킨, 또 텔레비전과 홍삼까지 '반값' 행진을 이어온 대형마트가 이번에는 비타민 보충제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용량이 200g 조금 넘는 이 수입 비타민C 제품은 6만 2천 원에 판매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하면 가격이 뚝 떨어집니다.

[임윤정/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해서 먹는 편이죠. 왜냐면 국내에서 구입하는거랑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요.]

직접 구매 수요를 다시 안방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대형 마트들이 가격 거품을 없앤 비타민 제품을 일제히 내놨습니다.

그동안 내복부터 LED 전구, 원액기까지 자체 상표를 개발해 가격 거품을 빼 온 대형마트들이 지난해 홍삼제품을 시작으로 이번엔 비타민 제품까지 내놓으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비타민C는 9,900원, 종합비타민도 15,000원에 판매합니다.

수입 제품과 비교하면 최대 70% 저렴한데, 제조사와의 직거래가 비결입니다.

[신창엽/이마트 건강식품 바이어 : 기존 수입상품은 물류비, 통관비 등으로 인하여 가격이 높이 측정되었지만 국내 제조사와 함께 인건비, 판촉비 비용 및 유통구조를 축소함으로써 인해서.]

대형마트 두 업체에서 판매 시작 9시간 만에 5천 600개가 넘게 팔렸습니다.

[강미라/교수,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 제조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비교적 대량생산이 쉬운 편입니다.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면 더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의 비타민 가격 경쟁은 건강식품의 가격 거품을 제거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VJ : 김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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