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울시장 경선, 정몽준·김황식·이혜훈 확정

<앵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진통 끝에 3자 대결구도로 확정됐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주자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경선 흥행을 위해 정몽준, 김황식 두 후보가 맞붙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정몽준, 이혜훈 후보 측의 반발이 거세자 3자 대결구도를 유지하기로 한 겁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어제, SBS 이슈인사이드) :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저도 생각을 하고요. 친박이니 박심이니 이런 단어가 나오는 게 자꾸 그런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고요.]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판세를 뒤집어주기 위한 정치공작이었다는 것이 모두의 다 짐작이었죠.]

김 전 총리 측은 무원칙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지만, 경선에는 예정대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김황식/전 국무총리(오늘, SBS 이슈인사이드) : 당 지도부가 명확한 합리적인 기준을 가지고 확실하게 일을 처리해야지 다른 후보가 반발하면 그걸 반영해주고 하는 그런 식으로 해가지고는 안 된다.]

대구시장 경선후보는 서상기, 조원진 의원과 권영진, 이재만 4명으로 좁혀졌고, 강원도는 이광준, 정창수, 최흥집, 충남은 이명수, 정진석, 홍문표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경기도는 남경필 의원을 뒤쫓고 있는 나머지 세 후보의 연대 여부를 지켜본 뒤 경선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