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자체 신용카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러시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아직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국제 결제시스템을 거부해야 할 심각한 이유는 없지만 러시아 자체 결제 시스템 개발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크림 사태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를 시행하면서 일부 러시아 은행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잠정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러시아 재무부가 은행들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1일 러시아의 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을 지원하는 로시야 은행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 운영하는 SMP 은행 두 곳에서 고객들의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결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들 은행은 지난 20일 미국이 공개한 대러시아 추가 제재 명단에 포함되거나 관련된 곳입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그러나 러시아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고 이틀 뒤 결제 시스템 차단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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