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산골마을 오소에서 최근 발생한 산사태 당시 진흙더미에 파묻혔던 네 살배기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CNN 방송은 네 살배기 제이컵 스필러스가 진흙에 몸이 빠진 채 홀로남겨졌다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가족들과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스필러스는 산사태로 밀려온 흙더미가 집을 덮쳐 그 안에 갇혔습니다.
스필러스는 산사태가 일어나고 수시간 뒤 헬기 수색을 하던 구조대에 발견됐습니다.
흙더미에서 빠져나와 구조대들의 품에 안길 때까지 스필러스는 울지도, 움직이지도 않고 매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고 구조팀 자원봉사자는 전했습니다.
스필러스는 사고 당시 출근을 해 집을 비웠던 어머니와는 재회했지만 스필러스의 나머지 가족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16명이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176명에 이르던 실종자 수는 일부 생존자의 소재가 확인되면서 90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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