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영언론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순방 관련 보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의 활동에도 적지 않은 지면을 할애해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관영 인민일보의 오늘자 해외판은 지난주에 있었던 펑 여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의 회동과 관련한 기고문을 1면에 배치했습니다.
'리위안 스타일'과 '미셸 스타일'이 서로 상대를 돋보이게 하며 빛을 내다'는 제목의 이 기고문은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중미 관계의 '조연'이나 '첨가제'가 아닌 '주연'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중국의 일간지 경화시보 등은 펑 여사가 시 주석과 함께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에 물을 주는 장면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펑 여사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프랑스 파리에서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파리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동병원인 네케르 병원을 찾은 것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러한 펑 여사의 최근 행보를 두고 역대 중국 최고지도자의 부인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부인이 남편과 나란히 외교 무대에 서고 관영 언론의 조명을 받는 것은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절까지만 해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장면들입니다.
덩샤오핑이나 후 전 주석의 부인뿐만 아니라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부인들 역시 적극적인 외부 노출 없이 내조에만 전념하는 관례를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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