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천안함 46용사·한주호 준위 참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 4주년을 하루 지난 27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 장병을 참배했다.
이날 오전 수행원 10여명과 함께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은 이 전 대통령은 헌화·분향을 마치고 묘역을 한 바퀴 둘러봤다.
묘비에 적힌 희생장병의 이름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4년이 지났지만 이름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충원 관계자로부터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열린 추모식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이 전 대통령은 "말로 하는 애국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몸소 실천하는 건 쉽지 않다"며 "이분들은 몸소 애국을 실천했는데 그런 분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46용사 참배를 마치고 200여m 떨어진 고 한주호 준위의 묘역도 참배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하루에 몇 차례 이상 잠수를 하면 안 되는데도 승조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계속 물속으로 들어가신 대단한 분"이라며 "현장에서 이분을 봤기 때문에 아직도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 전 대통령은 30여 분간 진행된 참배일정을 마치고 수행원들과 함께 타고온 버스를 이용해 현충원을 떠났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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