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체제 작가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하는 서적을 출간했다.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해온 작가 위제(余杰·40)는 지난 24일 홍콩에서 '중국의 교부(敎父) 시진핑'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고 대만 연합보가 27일 전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는 과정에는 중국 당국의 '압력'으로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 이 책의 출판을 준비하던 홍콩 모닝벨 출판사의 편집인은 지난해 11월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에서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또 이 출판사로부터 출판권을 넘겨받은 홍콩 주장(九江)문화출판사는 공식적인 설명 없이 지난달 출판을 포기했다.
당시 위제는 출판사 측이 베이징(北京) 공안 당국자로부터 고도로 민감한 이 책을 출판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비판서를 출간한 홍콩 카이팡(開放)출판사 측은 "최근 홍콩의 언론 자유가 위협받고 있지만, 여전히 홍콩은 출판의 자유가 존재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작가 위제는 2010년 '중국 최고의 연기자, 원자바오'(中國影帝, 溫家寶)라는 책을 통해 원 전 총리를 정치 조작에 능한 인물로 묘사하며 그를 비판하는 글을 쓰면서 주목받았다.
이어 2012년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하는 책을 내놨다.
(타이베이=연합뉴스)
中 작가, '시진핑 비판서적' 우여곡절 끝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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