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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프란치스코 교황 첫 회동 주목

오바마-프란치스코 교황 첫 회동 주목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두 사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 이탈리아 바티칸시티에서 회동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와 만난 적이 있지만, 지난해 취임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득불균형 해소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올해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진보적 발언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됩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취임 첫해 행보와 포용·평등의 메시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회적 약자에 큰 관심이 있다는 점이 비슷하지만, 낙태나 동성결혼 등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성의 낙태 자유권과 동성결혼을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금기시하는 가톨릭의 기본 교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임 교황들과 다른 점은 이와 관련된 발언을 할 때 한층 부드러운 논조로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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