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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엘시시, 대선 출마 공식 선언…대권 '예약'

이집트 엘시시, 대선 출마 공식 선언…대권 '예약'
차기 이집트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군부 최고 실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엘시시 장관은 오늘 TV로 녹화중계된 성명을 통해 국방장관직에서 사임하고 올해 6월 이전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방장관과 군 사령관으로서의 임무를 끝내기로 결정하면서 오늘 군복을 입고 마지막으로 여러분 앞에 선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대선 후보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엘시시는 이어 "이집트에서 테러를 없애기 위해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기적을 만들어낼 수는 없지만 근면하고 자제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현재 취약한 이집트의 경제와 정치, 사회, 안보 상황에 힘과 용기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엘시시는 대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에서 먼저 물러나야 한다는 이집트 선거법에 따라 군에서 퇴역하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엘시시 장관은 지난해 7월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에 앞장서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어 대선 출마 시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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