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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

타이완에서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
타이완 대학가에서 타이완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국립 타이완대, 정치대, 칭화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을 시작으로 교내 게시판과 광장에 사회 현안에 대한 개인 의견을 적은 대자보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넌 별일 없지' 등의 뜻이 있는 '니하이하오마'라는 제목의 이들 대자보는 최근 입법원 점거 사태부터 행정원 청사 시위대 강제진압 비난, 마잉주 정부의 소통 부재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사회에서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을 향해 '정치적인 문제를 잊고 있는데도 문제가 없나요'라는 질문을 던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와 같은 성격입니다.

대자보 운동을 제안한 칭화대 학생 왕위덩은 "동료 대학생들에게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이 대자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칭화대 등 일부 대학에선 학교 측이 규정을 이유로 대자보를 제거하고 있어 갈등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대자보를 떼더라도 지속적으로 대자보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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