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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 대통령 북핵 발언 실명 비난…"무지·무식"

북한, 박 대통령 북핵 발언 실명 비난…"무지·무식"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한 데 대해 박 대통령을 실명과 함께 '무지와 무식의 표현', '방구석 아낙네' 등의 표현을 써가면서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심히 못된 망발"이라면서 "박근혜가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아무 말이나 제멋대로 하지 말아야 하며 분별과 이성을 찾고 언사를 삼가하는 버릇부터 붙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이 지난달 14일 고위급 접촉에서 상호 비방중상 중단에 합의한 이후 북한 대남기구가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대남 비방중상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북한 영변 핵시설의 위험을 경고하고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지적한 데 대해 "박근혜가 지금까지 우리 핵문제와 병진로선에 대해 무엄하게 망발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이번에 그 위험성을 증명해보려고 우리의 평화적 핵시설까지 어처구니없이 걸고 들면서 체르노빌보다 더 큰 핵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떠든 데 대해서는 만사람이 쓴웃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미국의 핵전쟁 하수인인 박근혜가 상전의 흉내를 내여 '핵이 없는 세상'을 떠든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그것을 '북핵 폐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한 것은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도 판별할 줄 모르는 무지와 무식의 표현이 아니면 미국과 한통속의 추악한 정체를 드러내는 것으로 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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