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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EU 방문해 러시아 제제 공조 합의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 집행부와 만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도록 유럽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브뤼셀 EU 본부를 방문해 유럽연합 집행부와 잇따라 만났습니다.

연쇄회동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미국과 유럽은 통일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일으킨 데 대해 세계 다른 나라들이 신경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분명 오산입니다.]

이어 미국과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침범을 계속할 경우 러시아의 핵심 사업인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제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입증됐다며,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천연가스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미국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FTA 협상을 서둘러 진행하자고 요청했습니다.

미국과 EU는 이밖에 러시아 침공에 취약한 동유럽 국가에 대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가 군사력을 증강 배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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