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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전제덕 '눈은 잃었지만 하모니카로 세상을 보다'

<앵커>

편견의 벽을 허물고 감동을 선사하는 연주자가 있습니다. 태어난 지 보름 만에 빛을 잃었지만 영혼을 울리는 하모니카 연주자, 국내 하모니카 연주의 일인자죠. 전제덕 씨,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음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좀 말씀해주시죠.

[전제덕/하모니카 연주자 : 어렸을 때, 사물놀이라는 우리 전통음악을 먼저 시작을 했고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했었고 10여 년 넘게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하모니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에 첫 데뷔 음반을 냈고요. 지금은 10년째가 됐네요.]

그리고 이번에 3집이죠. 무려 2집과 이 사이가 8년이나 벌어졌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중간에 가요를 리메이크하는 음반도 했었고요. 오케스트라와 함께 클래식 음악 공연을 하기도 했었고 이런저런 공연을 하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지나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모든 음반 시장이 침체기 아닙니까? 더군다나 연주 음반은 선뜻 내기가 좀 힘들었을 것 같은데, 참 고민이 많으셨겠어요.

[연주 음반을 한다는 것이 재즈 음악을 한다면 모를까, 대중들과 친해지기 위한 음반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연주자의 생명은 음반에 있기 때문에 음반은 어떤 형태로든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이번 음반은 전작들에 비해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나온 3집의 자랑 좀 해주시죠.

[일단 사운드 자체가 참 풍성하고요. 여러분들이 들으실만한 발라드 음악들. 하모니카 하면 발라드를 많이들 생각하시니까요. 그런 음악들을 많이 연주했고요. 그리고 각 악기들의 연주자들이 워낙 기량이 타고나신 분들과 함께 해서 각 연주자들의 풍성한 사운드가 이 앨범의 큰 자랑거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라서 실례되는 부탁일 수도 있는데, 들려주시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면 힘든 상황이지만 부탁드립니다.

[제 음반 중에서 타이틀곡 '봄의 왈츠' 잠시 연주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 음반도 8년 만에 내셨는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한데요. 소개 좀 해주시죠.

[3월 19일 토요일 역삼동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제가 음반 낸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3집 음반을 중심으로 공연을 한창 하게 될 텐데, 그 첫 번째 문을 여는 공연이 될 거고요. 이외에도 앞으로 많은 공연들, 또 다른 사람들과의 작업들을 할 계획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영혼을 울리는 좋은 연주 부탁드립니다. 밤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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