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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삶이 최우선으로"…중도 노선 강화

<앵커>

신당의 노선은 어느 쪽으로 향할까? 신당 강령은 분명히 중도보수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이것 때문에 당내 진보그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26일) 창당대회 전 국립 대전 현충원의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진보를 넘어 중도와 보수 진영까지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 강령도 이념보다는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중도적 노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윤영관/신당추진단 정강정책분과 공동분과위원장 : 산업화을 일궈낸 국민의 헌신과 노력,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한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을 존중해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도 고용친화적 성장을 강조했고,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을 방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복지 분야도 대다수 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되, 특정 계층에만 지원되는 선별적 복지도 전략적으로 조합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러한 신당의 강령은 시장 경제를 중시하고, 복지포퓰리즘을 경계해온 중도의 목소리를 강화해, 지지층 확대를 꾀하려는 것입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채택된 '7.4 남북공동성명'을 계승한다는 표현도 포함돼 있는데, 당내 진보진영과의 노선 갈등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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