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일 3국 정상들이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세 나라 간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세 정상은 또 그동안 중단됐던 6자 회담 추진을 위한 수석 대표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 정상 회담은 우리 시간 오늘(26일) 새벽 2시 반에 열렸습니다.
회담을 주최한 오바마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세 정상은 북한의 핵 무장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 자리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3국 간의 공조를 확인하고 또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응 의지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말로 인사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애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박근혜 대통령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3국의 단결된 협력으로 북핵과 미사일에 대응해야 합니다.]
45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세 정상은 북한이 모든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 아래 6자 회담이 재개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한·미·일 6자 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일 간 현안인 과거사 문제는 회담에서 다뤄지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 회담을 마친 뒤 독일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 요아힘 가욱 독일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으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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