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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 웬 말…' 美 우주계획에선 러시아에 저자세

우크라이나 사태로 최악의 갈등 국면에 돌입한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언제 다툼을 벌였느냐는 듯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3시17분 카자흐스탄 사막에 있는 러시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는 미국 우주인 1명과 러시아 우주인 2명을 실은 국제우주정거장, ISS행 소유스 우주선이 순조롭게 발사됐습니다.

이 우주인들은 ISS에 도킹해 이곳에 반년을 머무르게 됩니다.

발사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로 미국과 러시아가 요인 비자금지 등 제재 '난타전'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차질없이 이뤄졌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의 찰스 볼든 국장은 "세계 각국이 국지 갈등에도 우주 프로젝트를 함께 한 사례가 많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개발 협력 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속내는 착잡합니다.

예산 난으로 2011년 자국 우주왕복선을 몽땅 퇴역시켜 우주인을 지구 밖 ISS로 내보내려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자국 우주인 1명을 소유스에 태울 때마다 러시아에 6천300만 달러 이상을 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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