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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앵커>

북한은 한·미·일 3국 정상이 북핵 문제를 주요 의제로 정상회담을 하는 시점에 맞춰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미국은 규탄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북한이 더는 위협적인 행위를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발사한 미사일은 대개 사거리 300km 이하의 단거리 미사일이어서 미국은 사실상 묵과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26일) 새벽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500km 이상입니다.

그것도 탄도기술을 이용한 미사일이어서 미국은 이를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안보리 대응을 비롯한 여러 가지 대응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일종의 '무력시위'로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한·미·일 정상이 북핵을 주제로 회담하는데 '우리를 얕보지 말라'는 시위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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