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실종사건에 대한 말레이시아 당국의 미숙한 대응이 수색 혼란과 정보 은폐 의혹으로 이어지면서 중국과 말레이시아 당국자 사이에 설전이 오가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샤무딘 후세인 교통장관 대행은 중국이 '인도양 추락' 발표에 대한 증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잘못된 정보로 수색 시간을 허비하게 한 적이 있음을 응수했다고 말레이시아 언론들이 오늘 전했습니다.
중국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그제 "실종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고 발표하자 즉각 이 결론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증거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히샤무딘 장관은 중국 측이 추락 결론에 의구심을 드러낸 데 대해 중국이 전에 내놓은 단서가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음을 지적하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는 "전에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인공위성 자료를 내놨고 이 때문에 우리는 이미 수색했던 곳을 다시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실종 여객기의 항로 변경 등 중요 정보의 늑장 공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계속되는 비난과 의혹 제기에도 반응을 자제해온 말레이시아의 그간 행보에서 크게 벗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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