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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알선자 검거하니 도박·마약밀매범 줄줄이 적발

밀항알선자 검거하니 도박·마약밀매범 줄줄이 적발
밀항알선조직이 검거되자 마약 밀매범과 불법 인터넷 도박을 벌인 사람들이 줄줄이 검거됐습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26일) 대가를 받고 밀항을 도운 혐의로 밀항알선책 박모(54) 씨를 구속하고 일당 정모(56) 씨와 김모(52)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부산으로 밀항하려는 사람들에게 1인당 900만원을 받고 배를 구해주는 등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 밀항을 알선하기도 했지만 돈만 중간에서 가로채 밀항 시도자의 상황을 난처하게 만든 뒤 마약조직을 소개해 마약을 운반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9월 필로폰 2㎏(시가 66억원)을 일본으로 밀반출하기 위해 밀항한 이모(53) 씨도 처음에는 박 씨 등에게 1천만원을 주고 밀항을 의뢰했다가 돈만 사기를 당한 뒤 박 씨 등이 소개해준 마약밀매업자 백모(51) 씨로부터 "마약을 운반하면 밀항을 시켜주겠다"는 꾐에 빠져 마약밀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 씨는 일본에서 백 씨의 수하로 계속 마약 밀매일을 하다가 지난해 10월 한국으로 입국하던 중 남해해경에 붙잡혔습니다.

마약밀매업자 백 씨도 지난해 인천지검에 검거됐습니다.

밀항 알선책 박 씨는 밀항 알선료를 모아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 사이트 23개를 개설해 2억원 상당을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해경은 또 박 씨가 운영하는 도박사이트 등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이모(30) 씨 등 55명을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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