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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사령관 "김정은 도발언사 잦아든건 중국 압박때문"

주한美사령관 "김정은 도발언사 잦아든건 중국 압박때문"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중국의 대북 압박이 일정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김정은의 도발적 언사 수준이 낮아진 것은 중국의 압박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북한의 변화를 압박할 수 있는 충분한 경제적 제재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특히 "북한의 금융과 무역 대부분이 중국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중국이 동원할 수 있는 압박수단은 상당히 많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는 중국이 이같은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스카파로티 "김정은 제1비서가 분명히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우리는 장성택 처형을 김정은 정권이 불안하다는 징후로 보지 않으며 오히려 정권 장악을 과시하려는 고도로 계획된 행동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의 최우선 이해는 바로 정권의 생존"이라며 "이를 위해 '위협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무력 사용과 위협을 통해 한국과 미국에 영향을 끼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의 전략은 고도로 계산된 것이지만 한편으로 위험스럽다"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실험, 비무장지대 부근의 군사력 증강 움직임은 오판과 긴장 고조의 잠재적 위험과 불확실성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데 대해 "북한 내부와 한국, 미국을 향해 사전경고 없이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김정은 정권의 내부 통제노력에도 불구하고 외부 정보의 유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내부선전의 효율성을 점진적으로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고 김정은 정권으로서는 정보통제에 있어 커다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내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한미 연합대비 태세와 한국군의 주요 군사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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