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조사 후 자살을 기도한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이 장기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22일 자살기도 이후 서울아산병원 응급 중환자실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권씨는 오늘(25일) 저녁 8시 반쯤 같은 병원 서관 3층 전문 중환자실로 이송됐습니다.
권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로 스스로 충분한 호흡을 할 수 없어 기계 호흡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사흘 동안 지켜봤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며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 중환자실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씨는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 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하는 위조문서를 입수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주선양 총영사관에서 부총영사로 근무하다가 지난 15일 중국에서 귀국해 19일부터 세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 반쯤 경기 하남의 한 중학교 앞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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