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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분위기는 폭풍전야

<앵커>

통합 야당인 새정치 민주연합의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내일(26일) 창당대회를 앞두고 통합의 고리가 됐던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이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 민주연합은 내일 창당대회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와 최고위원 10명 정도로 당 지도부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지방선거 후보 경선방식은, 당원경선과 국민참여경선, 그리고 당원을 배제한 100% 국민경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범 준비는 마무리됐지만, 내부 분위기는 그야말로 폭풍 전야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여당은 공천하는데 야당만 공천하지 않으면, 일방적인 선거결과가 우려된다며 당원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는 겁니다.

안철수 의원은 어렵더라도 약속을 지켜야만 국민에게 인정받는다면서, 오히려 문 의원이 주도했던 'NLL 대화록 공개'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어제, 제주 토크콘서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준위원장 : 국민들도 원하지 않고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도 않는데, 통과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이런 일들이 안 생기게 막을 수 있구나.]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무공천 결정 재검토에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새 정치 민주연합은 출범하자마자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창당을 도와왔던 윤여준 새 정치연합 의장은 통합야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오늘 당을 떠났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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