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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핵무기 없는 세상, 한반도에서 시작돼야"

<앵커>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핵 안보 정상회의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막연설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북핵 폐기를 위한 협조와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헤이그에서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53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어젯(24일)밤에 개막된 제3차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임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개회식 연설을 했습니다.

핵 문제 해결이야말로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핵 안보 정상회의의 비전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고, 그래서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은 한반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핵 시설이 집중해 있는 북한 영변에서 화재가 일어나면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 물질이 테러 집단에게 이전된다면 세계 평화에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폐기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열려면 북한 핵 문제가 의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갈등에 대해선 아베 정권의 국수주의적 태도가 원인이라며, 일본은 독일의 과거사 정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핵 안보 정상회의 둘째 날 토론에도 참석해, 핵 비확산과 원자력 평화적 이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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