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왜 시끄럽게 해"…40대 여성, 8살 초등학생 '폭행'

"왜 시끄럽게 해"…40대 여성, 8살 초등학생 '폭행'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부산에서 40대 아줌마가 위층 초등학생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오늘(25일) 상해 혐의로 박모(48·여)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8시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팎에서 위층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A(8)군의 얼굴과 어깨를 때리거나 밀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또 A군에게 "왜 시끄럽게 하느냐"면서 6분여간 삿대질과 욕설을 하고 고함을 지르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군은 등교하려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고 박씨의 행위가 이뤄지는 내내 고개를 떨어뜨린 채 울먹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A군은 집에 초인종만 울려도 옷장에 숨을 정도로 피해망상증,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려 장기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도 상해 정도로만 볼 때는 벌금형에 처하는 약식기소를 하는 게 맞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정식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 개최한 검찰 시민위원회에서 피해자가 법정에서 진술할 기회를 보장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을 적극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