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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멈춰선 무빙워크에 먼지만 수북…책임 공방

<앵커>

파주 운정역 앞에 설치된 보행시설 '무빙워크'가 멈춰 선 채 먼지만 쌓이고 있습니다. 운영책임을 놓고 파주시와 LH공사가 3년째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양측의 책임공방 속에 무빙워크도 3년째 멈춰서 있습니다.

처음 설계부터 잘못된 실패작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파주 운정신도시는 대형 구름다리로 운정역과 연결돼 있습니다.

걸어서 전철을 탈 수 있으니까 좋은데, 막상 역 앞에서는 다들 눈살을 찌푸립니다.

[처음부터 없었어요. (가동이 안됐어요?) 네.]

[이거 가동 안한지 오래됐어요. 한 번도 하는 것 못봤는데요.]

역앞에 멈춰선 무빙워크.

시험가동을 마친 직후에 바로 멈춰 선 것이 벌써 3년째입니다.

이제는 자전거 주차장처럼 변했습니다.

써보지도 못한 시설은 세월 속에 깨지고 갈라지고 먼지만 쌓여 갑니다.

파주시와 LH공사가 서로 운영 책임을 떠밀어서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LH 파주사업본부 관계자 : (운영을 LH공사가 해야 하나요?) 아니죠. 우리는 일단 공영개시가 되면 지자체에서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직원 : 저희하고 구분이 달라요. (LH공사?) 네, 저희는 주차장 관리만 하고 엘리베이터도 3대만 우리가 관리하고 나머지는 저쪽(LH)에서….]

처음 설계부터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700m나 되는 구름다리 길에 무빙데크는 불과 40m밖에 안 됩니다.

제대로 가동된다고 해도 굳이 탈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도 자전거만 주차돼 있고 (무빙 데크는) 운영을 안 하더라고요. 정확히는 저도 왜 설치했는지 모르겠어요.]

불필요한 시설에 예산만 낭비한 방만 경영의 현주소입니다.

---

경기도 의정부시는 하수도 요금을 다음 달 10%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60%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 20톤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에는 하수도 요금이 현재 6천 원에서 다음 달은 6천 600원, 2017년에는 9천 600원으로 인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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