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24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리동일 차석대사는 미국이 한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적대적 정책들을 취하고 있다며 그것을 철회하기 위한 정책적 결정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핵 무장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핵 억제력을 과시하는 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견은 지난 주말 북한의 요청으로 갑자기 이뤄져 관심이 모였지만, 지난 14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발표한 '대미 비난 성명' 내용을 되풀이하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북한이 핵 억제력을 과시하며 위협하는 상황에서 과연 핵 없는 한반도가 가능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