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실종 말레이기 인도양 수색 중단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여객기 잔해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양 남부 해상 수색작업을 주도하는 호주 당국은 악천후로 인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의 영향으로 사고 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이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와 미국, 중국 등 다국적 수색팀은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서호주 퍼스 남서쪽 인도양 남부 해상에서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이후 6일째 잔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호주해상안전청은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해역에 시속 8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최대 4m에 달하는 거센 너울이 일고 있고 많은 비까지 쏟아져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다국적 수색팀은 인도양 남부 해상에서의 수색 작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수색팀은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호주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인도양 남부 해역의 기상이 호전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자율무인잠수정 등 첨단 수중탐사 장비를 기체 잔해 수색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자율무인잠수정인 '블루핀-21'과 블랙박스 위치 탐사장치인 '토우드 핑어 로케이터'를 추락 추정지점 인근인 호주 퍼스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블루핀-21은 정교한 음파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해저에 가라앉은 잔해를 탐색하는 데 유용합니다.
수심 최고 4천500m까지 잠수해 고해상도 영상을 생산할 수 있고 최장 25시간까지 작동이 가능합니다.
토우드 핑어 로케이터는 최고 6천m 깊이에 가라앉은 블랙박스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칩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최근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에게 해저수색 장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 장비들은 오늘쯤 호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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