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여성 이현서씨가 미국에서 개최한 북한인권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 내에서 '휴대전화 혁명'이 일어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7년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이씨는 "북한내의 휴대전화 사용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은 완전히 다른 통제시스템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씨는 이어 "만일 혁명을 시도하다 적발되면 삼족을 멸하는 화를 당하기 때문"이라며 "어렸을 때 보면 북한 사회에서는 서로를 믿지 못해 4명 이상 모여 공개적인 대화를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지난 2009년 이후 급증하고 있는 북한 내 휴대전화 이용이 폐쇄적인 북한 사회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견해들이 제기돼왔습니다.
이씨는 다만 "얼마 전만 해도 북한 사람들이 휴대전화 통화를 하려면 지하나 외딴곳에 숨어서 해야 했지만 지금은 북한 사회가 바뀌고 있다"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밀집한 도심 거리에서 전화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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