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안철수, 독자세력화 실험 37일 만에 종지부…손절매 정치?

안철수, 독자세력화 실험 37일 만에 종지부…손절매 정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독자 세력화를 위해 결성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가 야권 통합신당 창당을 하루 앞둔 오늘(25일) 해산합니다.

'새 정치'를 기치로 지난 2월 출범해 독자창당의 여정에 나섰으나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37일만에 꿈을 접게 됐습니다.

안 의원 측 새정치연합은 오전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새정치연합 창준위 해산을 의결하고, 결과를 선관위에 신고합니다.

정당법상 창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결성신고를 한 날로부터 6월 이내에 중앙당 창당등록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정식 절차를 밟아 해산하기로 했습니다.

해산 의결에 앞서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단이 마지막 공식 회의를 열고 창당 준비과정을 점검합니다.

그동안 새정치연합에 참여한 공동위원장단은 신당 창당 후 조직 세팅이 마무리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직함이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공동위원장들 중에는 신당 참여를 고민하는 사람도 있어 해산 결의 후 각자 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해 6월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에 이어 11월28일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며 독자 창당의 길을 걸었습니다.

윤여준·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김성식·홍근명 공동위원장을 영입해 창당의 밑그림을 그려 지난달 17일엔 '새정치연합'이란 당명으로 발기인 대회까지 치렀습니다.

그러나 지난 2일 안 의원이 민주당과의 제3지대 창당을 통한 통합을 전격 선언하면서 독자 창당 작업은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2011년 서울시장 도전 후 양보, 2012년 대선 출마 후 단일화를 내세운 포기에 이어 세 번째 '손절매 정치'의 길을 택한 것입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그동안 새 정치로 가는 보트를 탄 것이라면 이젠 거대한 항공모함에 올라탄 것"이라며 "지금부터야 말로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모두 녹여내고 단순히 구호와 선전이 아닌 구체화한 콘텐츠로 새 정치를 만들어가는 리더십을 보일 때"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