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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사표 폭소 만발…신경전도 '팽팽'

<앵커>

프로야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처음으로 여자 대학교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9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웃음꽃을 피우면서도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난생 처음 여자대학에 들어와 본 선수들이나, 야구 스타들을 처음 본 팬들이나 얼굴에는 똑같이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홍성흔/두산 지명타자 : 여대는 처음 들어와 봤어요.]

[손아섭/롯데 외야수 : 아직까지 눈에 띄는 미인은 안 보이네요.]

감독들의 출사표에는 겸손과 호언장담이 엇갈렸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우승팀은 잘 모르겠습니다.]

[송일수/두산 감독 : 최고의 우승후보는 두산입니다.]

한화 김응용 감독의 유머감각은 젊은 감독들을 압도했습니다.

[선동열/KIA 감독 : 다크호스팀은 아마 한화가 될 것 같습니다.]

[김응용/한화 감독 : 에휴.]

선수들의 입심 대결도 용호상박이었습니다.

[박용택/LG : 기세에서 저희 팀보다 위에 있는 팀을 못 느꼈습니다.]

[송승준/롯데 투수 : '인생 뭐 있나. 그냥 들이대자'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 결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팀들이 에이스들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는데, LG만 베테랑 김선우를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내세워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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