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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실종 17일 만에 인도양 남부 추락 결론

<앵커>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호주 서쪽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기적도, 생존자도 없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우리시간으로 어젯(24일)밤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기 추락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나집 라작/말레이시아 총리 : MH370기(실종기)의 비행이 인도양 남부에서 끝났습니다.]

영국 인공위성 인말샛의 항로 정보를 분석해, 최후 비행경로를 추적하는 첨단기술로 실종기의 마지막 위치가 호주 서쪽 인도양 남부였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날이 밝는대로 다시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사도 실종기 추락사실과 생존자가 없다는 내용을 탑승객 가족들에게 통보했습니다.

앞서 호주 공군에 이어 중국 군용기도 남인도양 수색 도중, 동경 95.11도, 남위 42.55도 지점에서 크기가 큰 부유 물체 2개를 봤다고 보고했습니다.

추락 장소인 인도양 남부는 바람이 강하고 수심이 평균 4천m에 가까운 곳입니다.

따라서 기체 수색은 물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 줄 블랙박스 회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종기는 지난 8일 새벽 0시 41분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공항을 이륙해 베이징으로 가던 중 새벽 1시 반쯤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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