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민의 절반 이상이 2014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의문을 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자료에서 응답자의 54%가 2014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30%는 '그저 그럴 것'이라고 답했고 24%는 성공 가능성이 작다고 예상했다.
2014 월드컵의 성공을 낙관하는 의견은 46%에 그쳐 역대 최고의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공언을 무색게 했다고 다타폴랴는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18∼19일 전국 132개 도시 2천9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다타폴랴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월드컵 개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2%, 반대 의견은 38%로 나왔다.
2008년 11월 조사에서는 79%가 월드컵 개최를 지지했고, 반대는 10%에 불과했었다.
2013년 6월 조사 때는 지지 의견이 65%로 낮아지고 반대는 26%로 높아졌다.
다타폴랴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월드컵 특수가 실종되고 인프라 사업도 늦어지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드컵이 고용환경 개선과 내수소비 증가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인플레율 상승을 부채질하는 결과만 낳는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1950년 대회에 이어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 본선은 6월12일 브라질-크로아티아 경기를 시작으로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본선이 열리는 12개 경기장 가운데 지금까지 9개 경기장이 완공됐다.
상파울루와 쿠이아바, 쿠리치바 등 3개 도시 경기장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국민 절반 이상 "월드컵 성공?…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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