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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플루토늄·고농축우라늄 수백kg 미국에 반환"

일본 정부는 냉전 시기에 미국으로부터 연구용으로 제공 받은 무기급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 등 '수백 kg'의 핵물질을 반환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양국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 맞춰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미국으로 핵물질을 반환하면, 합의내용에 따라 플루토늄은 폐기처분되고, 고농축우라늄은 민수용 저농축우라늄으로 전환됩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일본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고속로 임계 실험장치에서 사용하는 핵연료용 플루토늄 331㎏ 등을 반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 미 일 동맹을 강화하고 핵 비확산에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반환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핵물질이 테러세력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핵 안보' 드라이브에 협력하는 차원에서 플루토늄을 반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폐연료봉 재처리공장을 포함한 '핵연료 주기'시설을 갖고 있고, 현재 44t 이상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어, 의지만 있으면 핵무기를 양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나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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