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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 만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신경전도 '팽팽'

<앵커>

프로야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처음으로 여자 대학교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9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웃음꽃을 피우면서도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화여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행사 전부터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홍성흔/두산 지명타자 : (여대는 처음 들어오셨나요?) 네, 여대는 처음 들어왔습니다.]

[손아섭/롯데 외야수 : 아직까지 눈에 띄는 미인은 안 보이네요.]

감독들의 출사표는 재치있고, 부드러웠습니다.

[송일수/두산 감독 : 최고의 우승후보는 두산입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우승팀은 잘 모르겠습니다.]

[선동열/KIA 감독 : 다크호스 팀은 아마 한화가 될 것 같습니다.]

개막전 선발을 놓고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김시진/롯데 감독 : 죄송합니다. 29일에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응용/한화 감독 : 투수를 밝히려고 했는데 김시진 감독이 발표를 안 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입심 대결도 뜨거웠습니다.

[박용택/LG : 기세에서 저희 팀보다 위에 있는 팀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송승준/롯데 투수 : 인생 뭐 있나 그냥 들이대자는 말이 있습니다. 결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성팬들의 야구 열기를 느끼며 9개 팀 감독과 선수들은 올해도 뜨거운 레이스를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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