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연재 선수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리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다른 종목에서는 몇 차례 실수를 범해 보완해야 할 숙제도 확인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손연재는 올 시즌 리본 연기에서 가장 큰 변신을 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우아한 발레리나 이미지였는데, 올해는 이국적인 음악 '바레인'에 맞춰 관능적인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확 달라진 이미지로 관중과 심판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지막 종목이어서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혼신의 연기를 펼쳐 러시아 마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볼 결선에서는 두 차례나 수구를 놓쳐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한 번은 공이 선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0.6점이 감점되기도 했습니다.
실수를 줄이고,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점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볼에서 실수 나온 게 많이 아쉽기도 하고, 아직 시즌 초반이니까 계속 보완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손연재는 한 주 휴식을 취하고 다음 주말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