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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사측이 노조원 보복성 강제전출 계획해"

철도노조 "사측이 노조원 보복성 강제전출 계획해"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 등은 조계사를 찾아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면담하고 코레일의 강경 대응으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철도노조 측은 사측이 130명 해고, 274명 중징계, 16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과 116억 원 상당의 가압류 조치에 이어 사업소별로 5에서 10퍼센트씩 2천여 명에 대해 보복성 강제전출을 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길게는 30년여 년 근무하던 사람이 다른 곳으로 발령나고 있는데 이는 열차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대규모 인원을 전출시키는 것만은 사측이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고자 생계비를 조합비에서 지원하는데 가압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나서 노사 대화의 장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승 스님은 "갑갑하고 어렵더라도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보자"며 "기회가 되면 사측에 따로 대화의 자리를 제안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풀고 싶어도 대화가 쉽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종교계가 나서 방향과 중심을 잡아주면 좀 더 쉽게 문제가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철도노조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면담은 약 30분간 진행됐고, 철도노조는 조계종 측에 지난 파업 때 지지해줘 감사하다는 뜻으로 KTX 모형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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