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한길·안철수, '실천하는 새정치' 강조

제주대 법전원서 '토크 콘서트'

김한길·안철수, '실천하는 새정치'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4일 신당이 앞으로 '실천하는 새정치'를 펼쳐 국민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한소리로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대강당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청년들의 고민과 질문을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위원장은 "말이 아니라 행동과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는 게 새정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새정치'가 사라질 거라는 우려가 많지만 정치가 바뀌는 모습을 국민이 체험하고 느낀다면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맘대로 공약하고는 지키지 않는 거짓의 정치가 위세를 떨치는 세상에서 실천하는 새정치를 펼쳐 구태정치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청년들에게 하는 조언부터 본인의 정치관, 앞으로 펼쳐나갈 정책 방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안 위원장은 'NLL 대화록 공개' 국회 표결 당시 국익에도 도움되지 않고 국민들도 원치않는다고 생각해 반대했는데 여야가 이를 통과시키는 걸 보며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고 느꼈다며 이번 신당창당을 기회로 새정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하버드대가 가문이나 혈통, 종교와 관계없이 실력대로 학생을 뽑는 교육개혁을 함으로써 지금의 미국이 있게 됐지만 우리나라는 반대"라며 우리나라의 부와 권력의 세습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어머니와 아내가 탄 보트가 뒤집히면 누구부터 구할 거냐'는 질문에 남편이 어머니를 택했다며 불만인 아내에게 한 칼럼니스트가 '수영부터 배우라'고 말한 일화를 소개, "삶이 힘들어도 포기하거나 남이 구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열심히 헤엄쳐나가야 한다"며 청년들의 의지를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정권을 잡으면 제주4·3사건 정책을 어떻게 펼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고, 김 위원장이 "정권 잡을 가능성 있는 사람이 여기 있다"며 안 위원장에게 마이크를 넘겨 객석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대선때 유일하게 눈물을 흘린 곳이 4·3추모공원으로, 이렇게 수많은 분이 희생된 고통스러운 역사가 다신 반복돼선 안된다"며 "앞서 유족분들과 간담회를 하며 필요한 부분을 들었으니 신당 창당 후 이를 제도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4·3 해결에 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이 애써왔으며, 민주당은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모녀 자살'에 비춰본 우리나라 복지정책에 대해 안 위원장은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사회적 합의체를 꾸려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하며 사각지대를 줄이고 복지전달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크 콘서트 후 두 사람은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이야기를 나눴으며, 오후에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다.

(제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