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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간부, 수사 반발 자살기도…상태 위중

'검찰 무리한 수사' 억울함 토로

<앵커>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국정원 간부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현재 상태가 위중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원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아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권 모 과장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이곳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권 과장의 신병은 국정원 직원들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대공 수사국 파트장을 지낸 권 과장은 최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난 22일 오후 1시 반쯤 경기도 하남시 하남대로의 한 중학교 앞 승용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남성이 있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과장은 이후 상태가 심각해져 다시 이곳 아산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주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중국에 파견됐던 권 과장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최근 귀국했습니다.

이후 검찰에서 여러 차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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