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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조작' 조사받은 국정원 간부 자살 기도

현재 의식불명…조사 과정에서 검찰 측에 불만 품어

<앵커>

3월 마지막 주입니다.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국정원 간부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현재 상태가 위중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원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서울 아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권 모 과장은 현재 의식은 없는 상태로, 이곳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과장의 신병은 국정원 직원들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권 과장은 국가정보원 대공 수사국 파트장을 지냈고, 최근까지 주 선양 총 영사관 부총영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 22일 오후 1시 반쯤 경기도 하남시 하남대로의 한 중학교 앞 승용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남성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과장은 이후 상태가 심각해져, 다시 이곳 아산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까지 해외에 머물고 있던 권 과장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뒤 귀국했고, 수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검찰 측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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