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를 단행하면서 동유럽을 경유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사우스 스트림' 사업이 차질을 빚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흑해 연안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중남부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관 사업을 추진해 불가리아와 세르비아에서 공사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불가리아 정부는 사업 중단 가능성을 제기한 야당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사우스 스트림 사업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추진하기로 합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크림 자치공화국의 합병 등 최근의 상황 변화에도 유효한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불가리아 구간의 가스관 공사를 맡은 러시아 기업 '스트로이트란스 가스'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 미국의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어 공사 진행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소피아뉴스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지난 11일 사우스 스트림 사업 승인 협상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상태라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면 사업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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