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귀속이 결정된 크림 공화국에서 어제 친러시아계 무장세력들이 투항을 거부하는 우크라이나 군부대들을 잇달아 무력으로 점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바스토폴항 인근의 벨벡 공군기지는 친러시아계 무장세력으로 보이는 병력의 장갑차를 앞세운 공격을 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제공한 영상에는 장갑차가 벨벡 기지 정문을 부수고 진입하는 장면과 구급차 2대가 부상자를 싣고 떠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부대 점령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1명과 기자 1명 등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림 사법당국은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서 온 불순 세력이 은신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부대를 수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림반도 서부 노보표도로브카 시내에 있는 우크라이나 해군 항공기지도 약 200명으로 추산되는 친러 시위대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돌과 연막탄을 던지며 저항했으나 제압당했습니다.
이들은 무기를 반납하고 우크라이나 국가를 제창한 뒤 부대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러 성향이 강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는 러시아로의 편입을 결정할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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