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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국 수출 절반은 가공무역…경쟁국대비 최고

중국 내수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상당수 한국 기업은 여전히 중국을 제 3국 수출용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 중국 수출액은 1천459억 달러로, 이중 가공무역은 47.6%를 차지해 2007년보다 6.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가공무역 비중이 2007년 38.9%에서 지난해 25.5%로 대폭 낮아진 것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대중 수출에서 한국의 가공무역 비중은 경쟁국인 일본 34.8%, 홍콩 36.1%를 크게 웃돌았으며, 미국보다는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한국 기업이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을 임가공 기지로 활용하는 기존 전략을 크게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의 소비수준이 이미 중진국을 넘어섰는데도 한국 기업들은 현지 소비자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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