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공천과 관련해 이번 주부터 경선 참여자를 가리는 '컷오프' 작업에 들어갑니다.
경선 참여자를 3배수로 압축한다는 게 원칙이지만, 후보자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4~5배까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어제, 오늘 이틀간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이를 토대로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의 16개 광역단체장 공천접수에는 총 58명이 신청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대구 8명, 서울 6명, 대전 5명, 울산·경기·충북·충남·제주 4명 등 모두 8곳에서 경쟁률이 4대 1을 넘었습니다.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된 서울시장 경선은 컷오프 결과가 비교적 예측 가능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군소 후보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8명의 예비후보가 나선 대구시장 경선은 그야말로 예측불허입니다.
서상기, 조원진 의원을 비롯해 주성영, 권영진, 배영식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심현정 전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 강성철 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컷오프'를 피하려고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는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의 4자 구도이고, 대전도 박성효 의원과 육동일, 이재선, 정용기, 노병찬 예비후보 등 5명이 경쟁하고 있어서 어떤 형태로든 컷오프 탈락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컷오프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달부터 지역별로 경선 일정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광역단체장 경선 절차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과 달리, 기초단체장 공천은 여성 우선추천지역 선정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천위는 서울 종로·용산·서초구, 부산 중구, 대구 중구, 경기 과천·이천시를 1차로 여성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데 이어 서울 강남과 부산 남·해운대·사상구, 대구 북구, 경북 포항 등 6곳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지도부와의 충돌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공천위원은 이번 주 초반까지 기초단체장 공천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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