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평창의 꿈' 썰매 종목 국가대표 선발전 '후끈'

<앵커>

평창에서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소치 올림픽에서 혼신의 질주를 펼쳤던 선배들을 보며 뜨거운 마음으로 달려온 참가자들, 지금은 초보지만 4년 뒤 평창에선 세계를 놀라게 할 지도 모릅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테니스 선수 출신에, 태권도 선수, 그리고 아직은 앳된 15살 중학생까지 전국 각지 63명의 지원자가 국가대표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소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썰매의 역주 덕분에 지난 선발전의 2배가 넘는 참가자가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정승기/파주 두일중 3학년(최연소 참가자) : 소치 올림픽 때 우리나라 선수들이 스켈레톤 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어요. 피니시 할 때 선수들이 좋아하는 걸 보고 멋있어 보였어요.]

경기 방식도, 썰매를 타는 법도 모르던 초보 지원자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르침 속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습니다.

봅슬레이를 처음 접한 참가자들은 스타트에 필요한 기본동작을 집중적으로 익혔습니다.

선발전이 열릴 스타트 훈련장에서 4년 뒤 올림픽 무대를 누빌 꿈을 꾸며 젖먹던 힘까지 다해 뛰고 또 뜁니다.

[최민지/영산대 2학년(테니스 선수 출신) : 저도 4년 전에 가르침을 받고 시작했는데, 4년이 지나서 새로운 선수들을 이렇게 가르치니까 좀 마음이 되게 감회가 새로웠고요.]

이번 선발전에선 9명이 추가로 뽑혀 평창 올림픽을 빛낼 최고의 선수로 육성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