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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게 핀 매화…남녘은 '봄꽃 축제'

다음 주 매화 절정

<앵커>

춘분이 지나면서,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봄 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내일(23일)은 더 따뜻해진다는 예보인데요.

노유진 기자가 남녘의 봄꽃 축제로 안내해드립니다.

<기자>

섬진강변을 따라 하얀 눈이 내린 듯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가지마다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를 바라보며 나들이객들은 봄을 만끽합니다.

[박경진/부산시 동구 : 아침에 추울 줄 알고 옷을 좀 두껍게 입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날씨도 너무 따뜻해서 좋고, 매화꽃 향기도 너무 많이 나고 매화꽃도 너무 많고….]

전남 광양 섬진마을에 10만 그루가 넘는 매화는 다음 주가 절정입니다.

지리산 자락은 산수유로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구례 산동마을 돌담길은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정민경/부산시 사하구 : 아직 초봄이라서 옷을 두껍게 입고 나왔는데, 여기 오니까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노란 꽃이 피어있어서 기분이 활짝 편 느낌이고요.]

오늘 광양 매화 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서울 근교 놀이공원에도 노란색, 빨간색 튤립이 화사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고속도로에는 봄나들이 나온 차들이 가득합니다.

내일은 낮 기온이 더 올라 서울 17도, 대구 22도를 비롯해 전국이 14도에서 22도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 화요일 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날씨는 더 따뜻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KBC 최복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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